“대구서 코로나19 환자 10명 추가…7명은 신천지교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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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9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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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61·여)가 거주한 대구에서만 하루 새 환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추가 환자 10명은 현재 지역 의료기관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한 상태다.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들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33번째 환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26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을 느꼈다는 이 환자는 31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이다.

또 추가된 10명 중 7명의 환자가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예수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세 남성 중구 무직(34번째) ▲26세 여성 남구 무직(35번째) ▲48세 여성 남구 무직(36번째) ▲28세 여성 남구 카페 아르바이트생(42번째) ▲48세 여성 달서구 한국야쿠르트(43번째) ▲54세 여성 달서구 직업 미상(44번째) ▲53세 여성 달성군 무직(45번째) 등 7명은 이달 13일부터 17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했다.

또 38번째 환자는 남구에 거주 중인 56세 여성이다. 그는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번째 환자는 달서구 소재 W병원에 근무하는 남성이었다.

33번~36번, 42번, 45번, 46번째 등 7명은 현재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38번과 44번째 환자는 그대로 경북대병원에 격리됐다. 43번째 환자는 계명대동산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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