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페인 우에스카행? 아직 정해진 것은 없어…오라는 곳 많다”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8일 14시 42분


코멘트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의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다.  © 뉴스1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의 행선지가 좁혀지고 있다. © 뉴스1
K리그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이 국외 리그 클럽으로 시선을 다시 돌린 가운데 한 매체로부터 스페인 2부리그 우에스카행이 제기됐다. 관련해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에스카를 포함해 3곳 정도를 놓고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1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에스카가 아주 적극적으로 기성용을 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도장을 찍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95%의 진척이나 1%의 진척이나 차이가 없는 법. 일단 우에스카가 후보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고 구애도 강하다.

관계자는 “우에스카는 우리가 도장을 찍기를 바라고 있다. 기성용 선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 (우에스카보다)여러가지 측면에서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팀도 있다. 선수와 함께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측은 지난 11일 “기성용 선수는 FC서울과 전북현대 양 구단에 2020년 2월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 인식과 함께 내용을 전한다”면서 “기성용 선수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다. 현재 선수의 의사에 따라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략 일주일의 시간이 흐른 현재 어느 정도 진척된 모양새다. 앞서 언급한 우에스카 외 스페인 1부리그 클럽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MLS 클럽과 중동의 클럽도 기성용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C2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은)여전히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선수”라는 표현으로 국내 복귀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전한 뒤 “원하고 있는 클럽은 많다.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