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로 日크루즈선 우리 국민 등 5명 이송…14일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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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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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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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한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내일(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대통령 전용기로 크루즈 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우리 국민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전 사례와 동일하게 철저란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 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김 부본부장은 “이번에 귀국하지 않은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외교부는 계속 긴밀한 연락을 하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선내 감염자는 모두 454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한국인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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