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우승’ 이끌었던 엘비라, 멕시코서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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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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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나르시소 엘비라. (멕시코퍼시픽리그 SNS 캡처)© 뉴스1
세상을 떠난 나르시소 엘비라. (멕시코퍼시픽리그 SNS 캡처)© 뉴스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좌완투수 나르시소 엘비라(53·멕시코)가 무장 괴한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멕시코 일간지 ‘엘파이낸시에로’ 등 복수매체는 29일(한국시간) “엘비라가 베라크루스에서 지역 사회 무장 단체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베라크루스는 멕시코 동부에 위치한 곳이다. 이번 총격으로 인해 엘비라의 아들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멕시코 퍼시픽리그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엘비라의 죽음을 애도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엘비라는 지난 2002년 KBO리그 삼성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첫 우승을 견인했다. 첫 해 22경기 137이닝을 던져 13승6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냈다. 2002년 평균자책점 타이틀과 함께 첫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03년에는 6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7.06의 기록을 냈고 시즌 초반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삼성을 떠났다.

엘비라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 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 멕시코 리그 캄페체 파이어리츠 등에서 활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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