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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30일 검찰 출석…“울산시장 선거 사건, 검찰권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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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30일 검찰 출석…“울산시장 선거 사건, 검찰권 남용”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29 10:08수정 2020-01-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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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동아일보 DB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임 전 실장은 2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知己)인송철호 울산시장의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해 경쟁 후보를 매수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며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쫓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 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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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며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 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그 많던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외면할 수가 있냐”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과 검찰 수사팀을을 거세게 비난했지만, 6.13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대국민 사과도 없었다.

검찰이 확보한 송 전 부시장의 2017년 10월자 업무수첩에는 임 전 실장에게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인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교체 건을 직접 설명했다는 문구가 나온다. 또한 임 전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을 대신해 송 시장에게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했다고도 적혀 있다.

만약 임 전 실장이 대통령비서실장 신분으로 지방선거에 관여했다면 공무원의 선거 개입을 금지한 선거법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의혹을 수사 중인 수사팀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주요 관련자들의 혐의 입증 가능성을 따지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기소 여부 등을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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