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아내·친동생 신용불량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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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9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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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이훈.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1990년대 청춘스타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수십억 원대 빚을 떠안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훈은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훈은 이날 방송에서 헬스클럽 사업 실패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훈은 2006년 사업을 시작한 후 무리한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30억 원대 빚을 떠안았고, 이후 개인회생절차를 밟은 그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지난 3년간 빚을 갚았고 앞으로 7년을 더 갚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은 “헬스클럽 사업에 실패하고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가 나오는 것 같더라”라며 “그래서 2년간 아예 운동을 안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해서 반지하 집에서 벗어났는데, 사업 실패하니 다시 반지하 집에 들어와 있더라”라며 “방 하나, 마루 하나 있는 (집에서) 나, 아내, 애들 둘, 아버지, 제 남동생 이렇게 여섯이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능력도 안 되는 놈이,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사업) 했는지…”라며 “저 때문에 제 아내, 친동생 다 신용불량자 됐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이훈은 “영화 ‘록키’ 주제가가 내 배경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언제든 재기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미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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