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日자위대 홍보영상에 ‘독도는 일본땅’ 표시
더보기

日자위대 홍보영상에 ‘독도는 일본땅’ 표시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0-01-29 03:00수정 2020-01-29 03: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방위전략 소개 동영상 속 지도에 독도를 日영토와 같은 녹색 표시
유튜브에도 올려… 도발 수위 높여
일본 육상자위대가 1일 유튜브에 올린 홍보 동영상에서 일본 영토를 녹색으로 표시했다. 독도까지 녹색으로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일본 육상자위대가 새로 제작한 홍보 동영상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육상자위대는 1일 자위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린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는 육상자위대’란 제목의 21분짜리 동영상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에 포함시키고, 본토와 같은 녹색으로 표시했다. 동영상 속 내레이터가 “6800여 개 섬을 보유한 일본에 섬 방위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때 지도상의 독도가 녹색으로 등장한다. 자위대는 과거에도 문서 및 책자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했다. 다만 유튜브 같은 최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선전전에 나섰다는 점은 앞으로 일본의 독도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질 것임을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2018년 12월 장기 방위전략 ‘방위대강’을 개정하며 육해공뿐만 아니라 사이버와 우주에서의 위협까지 대처하는 ‘다차원 통합방위력’ 개념을 제시했다. ‘다차원 통합방위력 구축을 향해’라는 부제(副題)가 붙은 이번 영상은 이 개념을 설명하면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함으로써 일본이 유사시 독도 주변에서 육해공 자위대 및 우주 부대의 연계 작전을 감행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2005년 이후 매년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일본은 지난해 방위백서에서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항공기를 발견하면 전투기 등을 긴급 발진시켜 감시, 경고 등을 진행한다”고 썼다. 독도 영공에서 충돌이 생기면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발진시킬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주요기사

20일 정기국회 개원 때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현)는 일본 영토이며 이에 기초해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외교 수장이 연초 외교연설에서 ‘독도 망언’을 한 것도 2014년부터 7년 연속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일본 자위대#독도 도발#자위대 홍보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