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허경민, 코뼈 골절로 1차 캠프 합류 불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28일 15시 57분


코멘트
두산 허경민. 스포츠동아DB
두산 허경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30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발한다. 코뼈 골절상을 당한 허경민이 빠지는 게 눈에 띈다.

캠프 인원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선수 45명 등 총 60명이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김재호와 오재일, 정수빈, 유희관, 이용찬 등 14명이 조기 출국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허경민의 합류가 불발된 것이다. 허경민은 지난 22일 잠실구장 내 실내연습장에서 자율훈련 도중 코뼈가 골절됐다. 29일 튼튼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2월 23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단관계자는 “허경민 선수는 동료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다가 타구에 맞았다”며 “타구가 천장에 맞고 굴절되면서 코에 맞았다. 재활 기간은 3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 캠프는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진행하며, 기술 연마와 전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할 예정이다. 2월 21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에는 2월 23일 2차 캠프지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1차 캠프에선 호주 올스타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미야자키에선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 세이부 라이온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붙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