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내셔널리그, 이르면 2021년부터 DH 도입 가능성 제기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8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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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 2021년부터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짐 보우덴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내셔널리그 단장들 사이에 2021년부터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분리되어 있다. 두 리그의 가장 큰 차이는 지명타자 제도다. 아메리칸리그는 1973년부터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반면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없이 투수도 타석에 들어선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 도입 이후 지난 46번의 월드시리즈에서 25번 우승을 차지했고, 47번의 올스타전에서도 27번 승리를 거뒀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CBS 스포츠 라디오 910 등에 따르면 당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21년까지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발언은 현재 메이저리그 노사단체협약(CBA)가 2021년 시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당장 내셔널리그에 변화가 있기 어렵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CBA가 체결되는 과정에서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디 애슬레틱의 또 다른 컬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로젠탈은 SNS를 통해 “현행 CBA는 2021년 12월1일(현지시간) 만료된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2022년부터 일 것”이라며 “MLB와 선수노조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CBA 협상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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