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검증된 ‘IP’의 끝없는 변화…새 장르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28일 05시 45분


인기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넷마블이 3월 출시하는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왼쪽)와 펄어비스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사진제공|넷마블·펄어비스
인기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넷마블이 3월 출시하는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얼라이브’(왼쪽)와 펄어비스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사진제공|넷마블·펄어비스
■ 2020년에도 ‘IP 확장’ 트렌드 지속

‘LoL’ 세계관 바탕 ‘LoR’ 25일부터 서비스
‘A3’ 기반 융합장르 ‘스틸얼라이브’ 3월 출시
‘서머너즈 워’, 세계관 확장한 신작 준비 중


2020년 게임 시장에도 ‘인기 지적재산권(IP)의 확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주는 ‘장르 다변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도 그 중 하나다. 라이엇게임즈가 25일부터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 LoR은 LoL의 IP를 활용한 전략 카드 게임이다. LoL 챔피언을 기반으로 한 카드뿐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하는 전략 전투가 핵심 요소다. LoR은 연내 PC와 모바일로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넷마블이 3월 출시하는 ‘A3: 스틸얼라이브’는 2002년 출시해 큰 인기를 모은 PC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A3’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넷마블의 자체 IP이면서 ‘배틀로얄’과 ‘MMORPG’라는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틀로얄과 MMORPG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필드에서 전투 중인 상태 그대로 배틀로얄이 가능하고, 배틀로얄로 MMORPG의 성장 아이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펄어비스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섀도우 아레나’도 있다. 이 게임은 인기 MMORPG ‘검은사막’의 ‘그림자 전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장르는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이다.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액션 게임에 더 가깝게 진화시켰다는 것이 펄어비스 측 설명이다.

컴투스는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 이전 시점인 백년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전략성과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 전략시뮬레이션(RTS) 장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원작의 70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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