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99억의 여자’ 조여정, 마침내 타히티로…99억은 오나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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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4일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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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99억의 여자’ © 뉴스1
KBS 2TV ‘99억의 여자’ © 뉴스1
‘99억의 여자’ 조여정이 99억을 오나라에게 건네고, 타히티로 떠났다.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최종회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레온(임태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레온은 이윽고 정서연에게 99억을 채운 트렁크를 건네며 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 그때, 강태우(김강우 분)가 등장해 정서연을 구출하려 했다. 레온은 그런 정서연에게 강태우를 빌미로 협박하며 돈을 선택해 자신과 넓은 세계로 나가자고 설득했다.

때마침, 홍인표(정웅인 분)가 정서연을 구하기 위해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을 들고 들이닥쳤다. 강태우의 지시로 홍인표는 99억이 든 가방과 정서연을 데리고 레온의 집을 나섰다. 정서연은 99억을 포기하고, 홀로 레온과 대치하게 된 강태우를 기다렸다.

무사히 레온의 집을 빠져나온 강태우는 정서연과 함께 자신의 공간에서 잠시 머물렀다. 정서연은 모든 일들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고, 강태우는 모든 것이 정리되면 죄책감을 잊고 타히티로 떠나라고 했다. 정서연은 함께 가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강태우는 “원망하지 않아요. 내 동생 마지막 말 그거 들어준 걸로 됐어요”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레온은 이유리(옥예린 분)를 이용해 윤희주(오나라 분)를 협박했다. 윤희주는 죽은 이재훈(이지훈 분)을 떠올리며 레온을 끝내기 위해 정서연과 손을 잡았다.

정서연은 강태우를 비롯한 오대용(서현철 분), 김석(유영재 분), 지하나(신수현 분)와 함께 레온을 끝내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윤희주가 VIP 투자자들에게 레온의 정체에 대해 폭로했고, 투자자들은 레온을 사기꾼 취급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어 레온은 강태우와 정서연을 향해 총을 겨눴고, 그런 레온에게 강태우와 정서연은 “당신의 계좌 목록 전부를 알아냈다. 당신은 빈털터리다”고 털어놨다. 계좌가 털린 것을 확인한 레온은 정서연에게 총을 쐈다.

그 시각, 돈세탁과 함께 한국을 떠날 준비를 마친 홍인표가 다시 돌아왔다. 홍인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정서연을 붙잡고 오열했다. 격노한 레온의 총에 강태우, 홍인표 모두 쓰러졌고, 레온 또한 함께 총을 맞았다. 레온과 홍인표는 최후를 맞이했다.

강태우는 경찰로 복직했고, 정서연은 타히티로 떠나기 전 윤희주에게 정웅인이 건넨 99억을 넘겼다. 정서연은 윤희주에게 99억을 죽은 유미라(윤아정 분)의 아들 신탁자금과 함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강태우는 타히티로 떠나는 정서연을 배웅했고, 자신을 기다리겠다는 정서연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돌아오지 말아요. 거기 가서 무조건 행복해야 해요”라고 전했다. 정서연은 끝까지 강태우를 기다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떠났다.

한편, KBS 2TV ‘99억의 여자’의 후속으로는 박해진, 조보아 등이 출연하는 ‘포레스트’가 오는 1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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