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원인은 ‘뱀’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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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3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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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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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nCoV)의 원인이 뱀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병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뱀은 우산뱀(Bungarus multicinctus)으로, 중국 중남부와 동남아시아 많은 지역에서 발견되며 독성이 매우 강한 뱀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 근원지로 알려진 우한(武漢) 해산물 도매시장은 최근까지 식재료로 뱀을 판매하곤 했다.

CNN은 연구원들의 조사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새, 뱀, 고슴도치, 박쥐와 같은 다른 동물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코드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중에서도 뱀과 가장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뱀은 야생에서 박쥐를 사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종인 박쥐에서 뱀으로, 그리고 인간으로 건너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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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바이러스가 어떤 방식으로 인간과 동물에게 모두 적용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등까지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며,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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