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180만원대 출시 전망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2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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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갤럭시Z 플립 180만원 예상"
경쟁 제품인 모토로라 '레이저'보다 저렴

삼성전자가 내달 미국에서 공개할 두번째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가칭)이 180만원대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BGR에 따르면 미국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의 예상 가격을 공개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갤럭시Z 플립은 1400유로(약 180만원)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시 전에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100만원대 초반’이라는 당초 예상 출고가보다는 높지만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국내 출고가 239만 8000원)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또 클램셸 폴더블폰 경쟁자인 모토로라 레이저(1599유로·약 206만원)보다도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Z 플립 및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으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등을 종합하면, 갤럭시Z 플립은 세로축을 중심으로 책 처럼 접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모양의 폴더블폰 형태가 될 전망이다.

펼치면 6.7인치 화면이고 접으면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기존 갤럭시 폴드보다 휴대성을 높였을 것이란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의 가장 특징은 초박형유리(UTG, Ultra Thin Glass)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이다. 초박형유리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내구성이 강화돼 자주 사용해도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줄어든다. 갤럭시 폴드에는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제조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이미드(PI)을 사용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또 펼쳤을 때 화면은 상단 중앙부의 카메라 구멍만 남겨놓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접었을 때에는 왼쪽 아랫부분에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배치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 폴드와 달리 5G모델이 아닌 LTE 모델로 기획됐으며,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형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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