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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김세영에게 많은 것이 걸린 다아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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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김세영에게 많은 것이 걸린 다아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김종건 기자 입력 2020-01-19 17:00수정 2020-01-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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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2020시즌 마수걸이 경기에서 박인비(31·KB그융그룹)와 김세영(27·미래에셋)이 1,2위로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최종라운드에 들어간다.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19일 새벽의 3라운드를 마친 현재 박인비가 13언더파로 선두, 김세영이 11언더파 2위다. LPGA 선수들이 다른 종목은 물론 유명한 연예인들과 함께 경기하는 특별한 이벤트성 대회지만 우승상금이나 세계랭킹 점수 등은 기존대회와 다르지 않다. 예전과 달리 이번 대회가 더 우리 골프팬의 주목을 받는 것은 박인비 김세영의 우승에 많은 것이 걸려 있어서다.

박인비는 역전패 당하지 않는다면 LPGA투어 역사상 28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한다. 지난 10년간 LPGA투어에서 활약했던 수많은 선수 가운데 최고로 인정받은 박인비로서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디딤돌로서 의미가 있는 20승이다.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LPGA투어 최다승은 박세리의 25승이다. 아직은 개척자 박세리의 길을 따라가지만 언젠가는 25승을 넘어서야 한다. 그래서 31세의 나이에 눈앞으로 다가온 통산 20승이 중요하다.

또 있다. 올림픽 출전티켓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도쿄올림픽에서 2연속 메달을 노린다. 출전의지는 강하다. 평소 시즌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 일찍 출전한 이유였다. 현재 박인비의 세계랭킹은 16위다. 전 세계 60명만 출전하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는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는 더 좁은 문이다. 세계랭킹 15위 안에만 든다면 자동출전권이 생기지만 대한민국은 또 다른 관문이 있다. 우리 선수들끼리의 경쟁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출전자격이 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보다 많은 전 세계의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래서 특정국가의 선수가 한 종목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둔다. 우리로서는 억울하지만 규정은 규정이다.


현재 한국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고진영(1위)~박성현(2위)~김세영(5위)~이정은6(7위)~김효주(13위)~박인비(16위)~유소연(18위)~양희영(20위)순서다. 올림픽 전까지 많은 대회에서 최대한 랭킹을 끌어올려 4명 안에 들어야하는 우리 선수들끼리의 경쟁이 우승보다 더 힘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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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에게도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역전승에 성공한다면 LPGA투어 통산 11승째다. 신지애와 통산 승수가 같아진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8m짜리 버디퍼트로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7억6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전 시즌 최종전과 새로운 시즌 개막전에서 연달아 승리한 기록은 1961년 LPGA투어 창립자 루이스 서그스가 세운 이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당시 서그스는 1960년 마지막 대회인 샌 안토니오 시비탄과 다음 해 개막전인 씨 아일랜드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참고로 지난해 이 대회의 우승자도 대한민국의 지은희(33·FILA)였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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