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상대 요르단은 어떤 팀…‘유럽파’ 오마르 하니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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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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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요르단 U-23 대표팀. (AF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인 김학범호의 다음 상대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경계 대상 1호는 ‘유럽파’ 오마르 하니 알제브디에흐(아포엘)다.

다만 베스트 전력이 확고한 만큼 분석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요르단보다 하루 더 쉰 한국이 체력적으로도 유리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강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전날(1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1-1로 비기며 1승1무1패(승점 4),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이른바 ‘골든제너레이션(황금세대)’으로 불리던 대표팀이 활약한 2013년 대회(3위) 이후 7년 만에 4강에 도전한다. 감독은 지난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을 함께 한 베테랑 아메드 아흐메드 압델 카데르 감독이다.

경계 대상 1호는 등번호 7번의 오마르 하니다. 그는 키프로스의 명문 아포엘FC에서 뛰는 유럽파다. 만 21세의 어린 나이지만 요르단의 핵심 선수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 교체로 나와 결승골을 기록했고, 전날 UAE전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도움을 기록했다. 요르단이 이번 대회 기록한 3골 중 두 골(1골 1도움)에 관여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177㎝, 76㎏의 단단한 체격인 오마르 하니는 빠른 발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로, 침투 패스 능력도 갖췄다.

이밖에 등번호 9번 미드필더 모하메드 시아드 아티에, 19번 공격수 야잔 압달라 알나이맷 역시 이번 대회 골을 기록한 요주의 인물이다. 특히 공격수 알나이맷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위협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체력적으로 요르단에 비해 앞선다. 요르단은 베스트11이 거의 확정적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3경기를 풀로 뛰었다. 교체 자원도 2~3명으로 거의 고정적이다.

반면 한국은 23명의 스쿼드 중 골키퍼 자원을 제외한 2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토너먼트를 대비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경기를 치른 뒤 19일까지 나흘이란 시간이 있어 요르단보다 하루 더 쉰다.

여기에 요르단은 1~3차전을 태국 부리람에서 치렀다. 방콕으로 이동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경기장 역시 한국에게 유리하다. 한국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반면 요르단은 이 경기장이 처음이다.

모든 상황이 유리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란 마음으로 요르단전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방콕(태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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