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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출신 이란 명문축구팀 감독, 美제재로 급여 못받아 시즌 도중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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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출신 이란 명문축구팀 감독, 美제재로 급여 못받아 시즌 도중 귀국

카이로=이세형 특파원 입력 2019-12-16 15:55수정 2019-1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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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마치오니 감독. 사진출처-페이스북 캡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명 구단인 인터밀란과 우디네세의 감독을 지낸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43)가 올해 6월부터 활동해 오던 이란 프로축구리그의 명문클럽 에스테그랄FC 감독직을 갑자기 떠났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시즌 중 감독직에서 물러나 조국인 이탈리아로 돌아간 것이다.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클럽이 급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이 재임 중 에스테그랄FC는 우승을 노릴 정도로 성적이 좋아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상에서 클럽을 비판하고, 수백여 명은 거리에서 시위도 펼쳤다. 일부 이란 팬들은 축구협회와 이란 체육·청소년부의 무능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이란 외무부 차관은 주이란 이탈리아 대사와 주이탈리아 이란 대사에게 ‘스트라마치오니 감독 복귀’를 도와 달라 요청했다. 또 이란 의회에서는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각에선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이 급여 문제만 해결되면 이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선수들이 그립다”고 밝혔고, 부인인 데릴라도 처음에는 이란에서 생활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나중에는 “집처럼 편안하게 느꼈다”고 말할 정도로 현지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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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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