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의식잃은 딸 구해준 시민들께 감사” SNS에 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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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다 고열성 경련… 주변서 손발 주물러줘 위기 넘겨”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34·사진 오른쪽)이 긴박한 상황을 맞았던 딸을 시민과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구한 사연을 소개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승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딸의 생명을 구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

사연은 이랬다. 14일 오후 하승진이 강원 홍천군으로 가족여행을 가던 중 서울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 근처에서 딸 지해 양(2)이 의식을 잃었다. 가평휴게소에 차를 세운 뒤 119 구조요청 등 긴급조치를 했다. 이를 보던 시민들이 지해 양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도움을 줬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지해 양은 고열성 경련 진단을 받고 해열제 주사를 맞은 뒤 약 1시간 만에 귀가했다.

하승진은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딸이 건강을 완벽히 회복했다”며 “다섯 살 이하 유아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이 같은 일이 종종 벌어진다고 한다. 휴게소에 계신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농구 국가대표#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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