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로 맞고소’ 김건모 변호사 “그 여자, 누군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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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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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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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 측은 13일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하며 “우리는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13일 10시 55분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성폭행 혐의) 고소장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건모 씨가 따로 상세한 입장을 발표할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건모를 겨냥한 성폭행 의혹은 이달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불거졌다.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를 주장한 A 씨의 발언을 인용해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 씨를 성폭행 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달 9일 A 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A 씨가 (김건모의)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했다”며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하여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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