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용진, 백종원 요청에 못난이 감자 30톤 구매한 이유는?
더보기

정용진, 백종원 요청에 못난이 감자 30톤 구매한 이유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2-13 08:34수정 2019-12-13 10:51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사진=동아일보DB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가격 폭락으로 출하되지 못한 감자 30톤을 흔쾌히 구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13일 시청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정용진’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전날 방송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 목소리 출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송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강원도 농가를 찾았다. 농가에는 감자가 쌓여있었다. 올해 감자 가격이 뚝 떨어져 출하되지 못한 것. 특히 동그랗게 생기지 않은 감자들은 모두 ‘못난이 감자’라고 불리며 폐기되는 상황이었다.


사진=맛남의 광장
백 대표는 해결책을 고심하다가 “마트에서 사면 되겠다”고 해법을 내놨다. 백 대표는 정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엔 이마트가 있다.

정 부회장과 전화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백 대표는 “부탁을 좀 드리려고 한다”며 “(제가) 지역에 내려와서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들을 잘 알려서 소비 촉진을 하는 방송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요기사

이어 백 대표는 “저희가 강원도에 왔다. 감자가 약간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며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기엔 양이 너무 많다. 한 30톤 된다. 억지 부탁이긴 하지만 (구매해 주시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한 번 저한테 와 주시라. 저희 밑에 담당자와 얘기를 나누시라”며 “제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한 번 힘 써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못난이 감자를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게끔 노력해보겠다”며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 제가 또 감자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맛남의 광장
시청자들은 어려운 농가를 위해 감자 구매를 결정한 정 부회장에게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 nabi****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이마트) 홍보 효과 톡톡히 봤네. 비싼 모델 쓰는거보다 낫다. 이런 식으로 농민들 살려주기 하면 좋겠다. 이런 게 애국”이라고 밝혔다.

시청자 cap0****는 “정말 미소를 짓게 만든 내용이었다”며 “(정 부회장도) 나름 부담이 되었을 텐데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소비자로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 외에 시청자들은 “판매하면 사 먹을게요. 좋은 일 하시는 겁니다(hwhj****)”, “농가도 살리고 신세계 이미지 급상승하고(arch****)”, “이마트 더 자주 이용해야겠어요(muse****)”,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najk****)”, “신세계 이미지 확 올라갑니다(sand****)”, “이게 상생(cky1****)”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