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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트뤼도 방위비 더 내랬더니 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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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트뤼도 방위비 더 내랬더니 화내”

정미경기자 입력 2019-12-13 01:44수정 2019-12-1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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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회의 ‘뒷담화’에 반격 나서
유엔주재 대사들 초청 오찬땐
“키작은 마크롱, 질투꾼 트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프랑스와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별 방위비 지출 목표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을 비꼬았다.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캐나다 등의 정상들이 자신을 흉보는 ‘뒷담화’를 펼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그들은 나토를 위해 공정한 분담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화가 나 있다”며 “나는 나토 국가들로부터 5300억 달러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허시에서 열린 대규모 선거유세에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자신은 다른 나라 정상들의 조롱을 받은 것이 아니라 존경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무대에 올라 “미국은 전 세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4년 전(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만 해도 조롱을 받았지만 내가 집권한 뒤 미국은 승리하고 있다”고 외쳤다. ‘존경’이라는 주제는 트럼프 대통령 유세 연설에서 이날 처음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뒷담화 사건 며칠 뒤 유럽 10여 개국의 유엔 주재 대사를 백악관에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을 가리켜 “골칫거리(pain in the ass)” “키도 작으면서” 등 인신공격 발언을 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그가 트뤼도 총리에 대해서는 “내가 워낙 주목을 받다 보니 그가 질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각국 대사들은 매우 불편하게 느꼈으며 특히 프랑스 대사는 눈에 띄게 힘든 표정을 지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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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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