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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논란’ 거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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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논란’ 거센 후폭풍

이정연 기자 입력 2019-12-13 06:57수정 2019-12-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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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제공|미디어라인

① 폭행·협박 의혹 추가
② 방송서 사실상 아웃
③ 무성의한 공연 논란


가수 김건모의 ‘성 스캔들’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직후 김건모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지만, 경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사실상 방송에서 하차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의 콘서트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또 다른 폭행과 협박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성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김건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양새다. 6일 처음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그가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은 특별한 편집 없이 사전 녹화 분량을 그대로 방송했다. 하지만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또 다른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출연 분량 편집은 물론 추가 녹화나 촬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된 셈이다.


여파는 김건모가 올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추진해온 전국 투어 ‘김건모 25주년 투어 피날레’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7일 인천 송도에서 콘서트를 강행했다. 김건모는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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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은 각종 SNS와 콘서트 예매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과거 김건모의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열정을 찾아볼 수 없는, 성의 없는 공연이었다”, “고음 불가”, “노래의 절반을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더라”, “프로답지 못했다”는 등 공연 태도에 대해 비난하며 악평을 쏟아냈다. 공연 당시에도 김건모가 예정된 공연 시간(150분)보다 30분 정도 일찍 무대를 마무리하자 환불을 요청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예정된 부산, 광주, 수원, 대구, 서울 등 콘서트의 입장권 예매 취소도 속출하고 있다. 각 공연마다 VIP석과 R석 등을 포함한 입장권이 1000석 이상 남아 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이상 예매 취소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거쳐 김건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김건모는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해당 여성에게 피소됐다. 또 다른 여종업원에 대한 폭행 및 협박 의혹에도 휘말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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