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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도난된 클림트 그림, 伊미술관 외벽 속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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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도난된 클림트 그림, 伊미술관 외벽 속에서 발견

뉴시스입력 2019-12-12 14:53수정 2019-1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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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유디트’ 등으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도난 맞았던 이탈리아 미술관의 벽 속에서 22년 만에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ANSA 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그림은 1997년에 도난당한 ‘젊은 여인의 초상화’로 추정된다. 사라진 후 행방을 찾을 수 없던 그림의 깜짝 등장에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도시 피아첸차의 리치 오디 갤러리에서 외벽을 덮은 담쟁이덩굴을 정리하던 정원사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작은 금속 문 하나를 찾아냈다. 손잡이를 당기자 문이 열렸고 그는 그 곳에서 검은 봉투에 담긴 그림 한 점을 발견했다.


정원사의 신고를 받고 그림을 확인한 갤러리 관계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22년 동안 찾아 헤맸던 클림트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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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측은 그림의 진위를 확인하기 전까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지역매체인 피아첸차 세라 등은 이 그림이 ‘아르누보의 대가’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클림트가 1917년 그림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리치 오디 갤러리의 관장인 마시모 페라리는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림 뒤에 있는 왁스와 우표는 진짜로 확인됐다”고 말하기도 햇다.

갤러리의 한 관계자는 이 그림을 도난한 이들이 다시 벽 속에 넣어두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신기한 일이다. 우리는 그림을 분실한 뒤 갤러리, 외부 정원 등을 샅샅이 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신기한 지점은 그림의 상태가 아주 좋다는 것이다. 22년 동안 이 외벽에 갇혀있었다고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클림트의 젊은 여인의 초상화는 1997년 2월22일 최초로 도난 신고됐다. 경찰은 신고 3일 전인 19일께 그림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부의 침입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경찰은 당시 갤러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그림의 행방은 확인할 수 없었다.

미궁에 빠졌던 수사는 2016년 버려진 그림의 프레임에서 절도범의 DNA 흔적이 발견되며 활기를 찾았다. 하지만 경찰은 천장의 채광창을 통해 낚싯줄로 그림을 끌어 올린 것으로 추정했을 뿐, 여전히 범인과 그림은 찾지 못한 상태였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이 진짜로 판별된다면 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며 ”1월께 갤러리에서 공식 전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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