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펀인터렉티브 디지털 셀럽 ‘아뽀키’, 美 에픽 메가그랜트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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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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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3D 렌더링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업체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창조한 자사의 디지털 케이팝 셀러브리티 ‘아뽀키’가 에픽 메가그랜트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3차원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을 개발한 미국 에픽 게임즈가 지난 3월 발표한 총 지원금 1억 달러(한화 약 1179억원) 규모의 기금이다.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거나, 오픈 소스 3D 그래픽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개발자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업체에 따르면 아뽀키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만든 캐릭터로, 언리얼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접목하여 에이펀인터렉티브 만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독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만든 디지털 셀러브리티이다.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유튜브 등의 미디어에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에이펀인터랙티브 측은 아뽀키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창작하는 개발자를 지원한다는 에픽 메가그랜트의 취지에 부합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펀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최근 교원에서 주최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대상인 딥 챌린지 상의 수상과 에픽게임즈에서 진행하는 에픽 메가그랜트 수상 등을 통하여, 국내뿐만이 아닌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에이펀인터렉티브는 지난 2018년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 20주기 추모제 때 고인의 생전 모습을 실시간 홀로그램 3D로 구현해 주목 받은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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