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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AI 본격 투자…소프트뱅크-도쿄대, AI 연구소 설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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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AI 본격 투자…소프트뱅크-도쿄대, AI 연구소 설립키로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19-12-08 16:08수정 2019-1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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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일본 소프트뱅크가 도쿄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연구에 나선다. 미국, 중국 등에 비해 ‘AI 후진국’으로 분류되는 일본이 본격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도쿄대는 ‘비욘드(Beyond) AI 연구소’를 신설하기로 전날 발표했다. 도쿄대 교수진과 소프트뱅크 기술진 등 총 150여명 규모로 출범시킨다. 우선 내년 봄 도쿄대 혼고캠퍼스에 기초연구 거점을 만들고, 내년 연말쯤 소프트뱅크의 새 본사가 들어서는 도쿄 미나토구 다케시바오피스에 응용연구 거점을 두기로 했다. 해외 전문가와 기업에도 참가 요청을 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AI의 기초 분야부터 응용 분야까지 폭넓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과 방대한 위치정보를 활용한 도시개발 프로젝트 등을 고려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연구소 운영자금 등으로 향후 10년간 200억 엔(약 2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마이니치는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해 일본은 AI 분야에서 뒤처진 상황”이라며 “AI 투자에 적극적인 소프트뱅크가 도쿄대와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일본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AI 특허 출원 건수는 미국 4170건, 중국 2844건이지만 일본은 447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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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도쿄대에서 파생된 벤처기업은 368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면 대학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쿄대는 앞으로 연구 성과를 기업과의 조인트벤처(합작사) 등을 통해 사업화한 뒤 수익을 AI 연구소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가 연구와 인재 육성이 진행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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