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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장교, 미군 기지 총기 난사해 1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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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장교, 미군 기지 총기 난사해 12명 사상

카이로=이세형 특파원 입력 2019-12-08 16:07수정 2019-1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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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파견돼 교육을 받던 사우디아라비아 공군 장교가 총기를 난사해 총격범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공군 모하메드 사이드 알샴라니 소위는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의 한 강의실에서 총격을 가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샴라니는 사우디 정부 지원으로 2017년 8월부터 미국에서 항공 훈련과 영어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인 ‘시테’에 따르면 샴라니는 사건 전 트위터에 “미국은 악의 나라다. 무슬림에 대한 범죄뿐 아니라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썼다. 또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 리더 오사마 빈 라덴의 발언을 인용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견제’ 등 미국과 다양한 안보협력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는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사우디는 9·11 테러 때도 빈 라덴 등 주요 테러범이 자국 출신이라 미국과 외교 마찰을 겪었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사건 발생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과 함께 “범인은 사우디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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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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