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김기춘 출소, 마스크 쓰고 걸어 나와…건강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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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4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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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김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 News1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김 전 실장은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었다.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소 현장을 찾았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1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실장께서 방금 구치소에서 출소하셨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 의원은 “비서진은 김 전 실장이 휠체어를 타고 나오실 수도 있다고 걱정했으나 다행히 마스크를 쓰고 걸어 나오셨다”며 “나더러는 나와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괜찮은 편이라고 하셨다”며 “서울동부구치소 앞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파 시민들과 우파 유튜버들이 나와 김 전 실장의 출소 장면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또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실에서 특감반원으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무부에 검찰이 압수한 숨진 청와대 행정관의 전화기를 빼앗으라고 사주를 하고 있다”며 “그리고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가 자살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닌지 조사하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억지도 유분수지. 행정관이 검찰 수사를 받기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몰라서 저러는 것인가”라며 “행정관은 죽기 전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자꾸 전화를 걸어와서 괴롭다고 했다는 증언을 저들은 듣지 못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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