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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찰 공장에 스위스제 로봇 ‘눈길’…유엔 제재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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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찰 공장에 스위스제 로봇 ‘눈길’…유엔 제재위반 논란

뉴시스입력 2019-11-22 07:47수정 2019-11-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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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정부 "ABB와 접촉해 조사 중"
ABB "자사 허가와 인지없이 재판매됐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찰한 공장에 스위스와 스웨덴 합작 산업자동화 기술업체 ABB사의 로봇팔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유엔 대북제제 위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25일 수산사업소와 새로 건설한 통천 물고기 가공사업소를 현지지도했다. 그런데 가공사업소에 설치된 로봇에 ABB란 글자가 선명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된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22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97호의 7항에 따라 북한에 대한 모든 산업용 기계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스위스 연방경제정책청(SECO)은 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스위스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제재를 엄격하고 일관되게 시행하고 있다”며 “ 스위스에서 북한으로 로봇 팔을 수출하는 것은 대북 규정에 따라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모든 수출물품은 서면으로 SECO에 신고해야 하며, 스위스 세관 당국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언론 보도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ABB사와 접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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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17년 이미 북한에서 ABB사의 로봇 팔이 등장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ABB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고 로봇 팔이 ABB사도 모르게 중개업자에 의해 북한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 팔들이 스위스에서 북한으로 직접 수출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한편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ABB 본사는 21일 RFA에 “ABB사는 모든 적용 가능한 무역 제재를 준수하며 장비나 서비스를 북한 측에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자사의 장비 일부가 허가와 인지없이 북한 측에 재판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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