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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빠진 유니폼’ 수영聯 집행부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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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빠진 유니폼’ 수영聯 집행부 수사의뢰

김배중 기자 입력 2019-11-22 03:00수정 2019-11-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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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대한체육회, 감사 결과 발표
후원사 선정 마찰로 22억 손실 초래… 대표선수 선발때 규정도 안지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KOREA’가 빠진 유니폼을 지급받은 뒤 후원사 로고를 가린 채 출전한 한국 대표팀 우하람(오른쪽에서 세 번째). 뉴시스

7월에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KOREA 빠진 유니폼’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불러일으켰던 대한수영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8월 말에 열흘 정도 실시한 합동감사의 결과를 발표하기까지는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문체부는 용품 후원 업체가 스피도·배럴에서 아레나로 바뀌는 과정에서 2년 동안 총 22억8000만 원의 금전적인 손실이 연맹에 발생한 것에 대해 김지용 연맹 회장과 A 부회장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후원사 선정이 지연된 뒤에도 연맹에 제대로 된 대응 매뉴얼이 없어 결국 선수들에게 국가명이 빠진 수영모나 단복 등 규정에 맞지 않는 용품이 지급됐다고 봤다. 또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등 미숙한 행정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연맹의 최고 책임자인 김 회장의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묻고 중징계를 요구했다.

그 밖에 연맹이 정관상 없는 직위(행정부회장)를 만들어 사무처 운영에 혼선을 초래하고 권한 없는 사인(私人)에게 업무를 맡기는 사무처 운영상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봤다. 또한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일반 동호인들에게 일반인들도 대회 참가를 위해 경기인 등록을 하고 등록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변경된 규정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참가자들의 불편과 혼선을 빚는 등 운영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A 부회장은 감사 결과에 불복해 문체부에 진정 등을 넣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의 경우 김 회장과 A 부회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 입장을 밝혔으나 대한체육회는 김 회장을 제외하고 A 부회장에게만 배임 책임을 지워 중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문체부와 달리 대한체육회가 김 회장은 빼고 A 부회장에게만 배임 책임을 돌린 것이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다. A 부회장은 “첫 후원사 선정 과정에서 진행 내용이 연맹 내 다른 이사회 임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되지 않아 이의 제기를 했고, 최종 책임자(회장)의 승인으로 새 후원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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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수영 대표팀 유니폼#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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