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속편 만들어진다…호아킨 피닉스 주연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1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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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의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 속편이 만들어진다.

20일(현지 시각)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조커’ 속편 제작을 확정하고 토드 필립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속편 또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콜 실버가 각본을,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

영화 ‘조커’가 북미에서 9620만 달러(약 1130억원)의 개봉주 수익을 달성하자, 워너브러더스 픽처스의 토비 에머리치 감독은 토드 필립스 감독을 회사로 불러들였다. 둘은 이 자리에서 최소 한 편의 DC코믹스 영화를 더 만들 것을 결정지었다.

일부 코믹스 팬들은 ‘조커’ 속편에서 배트맨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너 브러더스는 이미 매트 리브스 감독을 연출로 로버트 패틴슨 버전의 ‘배트맨’ 영화를 만들고 있다.

대신 토드필립스 감독은 속편에서 ‘다크사이드’나 ‘렉스 루터’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추측된다. 다크사이드는 DC코믹스에 등장하는 강력한 빌런으로, 악의 신으로 추앙받는 폭군이다. 렉스 루터는 ‘슈퍼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 빌런이다.

앞서 ‘조커’는 R등급(17세 미만은 부모 동반 필수) 최초로 10억 달러(약 1조176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조커’는 ‘아쿠아맨’,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이어 워너브러더스의 4번째로 ‘10억불 클럽’에 가입한 영화가 됐다. ‘조커’의 제작비는 6250만 달러로, 16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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