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대한민국엔 빌드업 전략이 가장 적절…더 발전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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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0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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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News1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News1
11월 A매치 2연전(레바논, 브라질전)을 마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에 빌드업 전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시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벤투호는 지난 15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레바논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전날(19일) 열린 브라질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이번 일정을 1무1패로 마쳤다.

벤투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득점이 없었다는 지적에 “최대한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질전에서도 찬스를 만들고 효율적으로 하려 했다”며 “(경기 중 코치진에) 고쳐야할 점을 지적하고 경기 중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FIFA 랭킹 3위이자 남미 챔피언 브라질전에 대해선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팀으로 압박도 빌드업도 모두 뛰어났다”면서도 “하지만 경기 중 우리도 좋은 장면이 많았다. 긍정적인 면도 많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에 빌드업 전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시켜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선수 구성 등 대표팀을 둘러싼 비판이 있다는 말에 그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모두 존중한다”며 “11월 두 경기만 보자면, 두 경기에서 사용한 전술이 다르고 선수 구성도 다르다. 의견을 줄 수 있지만 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신념을 드러냈다.

이번 A매치를 통해 얻은 점에 대해 그는 “하던 대로 이번 경기들을 분석하면서 어떤 부분이 발전할 수 있을지를 봤다”며 “브라질전의 경우 월드컵 예선과는 다른 성격이었고 따라서 준비도 달랐다. 국가 대표팀의 경우 훈련 기간이 짧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최대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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