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에 가장 적합한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꼽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8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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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단장, 오프시즌 확실한 선발 자원 영입할 것"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가장 적합한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주요 FA들의 가장 적합한 행선지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좌완 투수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젊은 선발 투수진을 이끌 확실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며 “원 소속 팀인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보내줄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 적절한 타이밍에 류현진이 FA 시장에 나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8월 프렐러 단장이 부딤한 이후 샌디에이고는 적잖은 돈을 쏟아부었다. 올해 2월에는 매니 마차도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에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한 만큼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70승 9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문제는 투수력이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팀 평균자책점 4.60으로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투수 가운데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것은 10승 10패를 기록한 조이 루체시 단 한 명 뿐이었다. 선발 투수 가운데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을 넘기지 않은 것은 크리스 페덱 뿐이었다.

그런 만큼 샌디에이고가 이번 겨울 공격적으로 선발 투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류현진은 믿을만한 선발 FA 중 한 명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최근 2년간 평균자책점은 2.21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디그롬의 최근 2년간 평균자책점은 2.05였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귀국하면서 FA 계약기간을 3~4년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MLB닷컴은 FA 시장의 최대어 게릿 콜의 행선지로는 LA 에인절스로 예상했다. 함께 최대어로 꼽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은 모두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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