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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연합공중훈련 무기한 연기…北 성의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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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연합공중훈련 무기한 연기…北 성의 보여야”

뉴시스입력 2019-11-17 14:19수정 2019-11-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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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이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17일 합의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각)께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이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북한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우리는 북한이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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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장관은 훈련 연기로 인한 대북 억지력 약화 우려에 대해선 “훈련을 연기함으로써 나타나는 준비태세 변경은 긴밀한 공조와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반도 내 협조하는 박한기 합참의장,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혹시나 빈 부분이 있다면 채워 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준비태세는 완벽하다”고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 당국은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이런 사안에 적극 공감하면서 북한이 반드시 비핵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외교적 수단이 최적의 방법”이라며 “한미 양국군은 한반도 내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해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훈련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연기된 훈련을 언제 다시 시작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간에 긴밀하게 공조, 협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매년 연말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명칭으로 실시됐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2년 연속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해에도 북미 대화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 훈련을 취소한 바 있다.

【방콕(태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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