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이달 계획된 한미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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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7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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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17.1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군 당국이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17일 합의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경(한국시각)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저와 정경두 장관은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매년 연말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라는 명칭으로 실시했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2년 연속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지난해에도 북미 대화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 훈련을 취소했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15일 한국에서 열린 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훈련의 목적은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증강시키기 위함”이라며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되는 문이 닫히지 않도록 우리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훈련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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