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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성찬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기득권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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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성찬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기득권 내려놓겠다”

최우열 기자 입력 2019-11-15 18:28수정 2019-11-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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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창원진해)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재선의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진해)이 15일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에선 지난해부터 불출마 의사를 밝힌 김무성, 유민봉 의원 외에 총선 준비 국면에서 출마를 포기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과 함께 모든 것을 비워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면서 “안보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사회적 갈등이 최악의 상태가 된 데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써 좋은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진 용퇴론’에 대해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한다”면서도 “지금은 가진 게 있다면 비워야 할 때며, 나머지는 그분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용퇴를 촉구했다. 이어 “국회의원들도 치열한 자기반성을 하고 좀 더 내려놓고 국민 소리 들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등과의 보수통합 논의에 대해선 “나만 옳다, 내 생각에 따르라는 걸로는 하나가 안 된다. 남의 말도 듣고 때로는 양보하고 내려놔야 한다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보수재건 3원칙’을 내세우는 유 의원을 겨낭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인적쇄신의 물꼬를 틀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부산경남 중에도 한국당 강세 지역에서의 불출마 선언은 처음이고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불출마를 고심하는 의원이 더 있다”고 했다. 지난주 김태흠 의원은 “영남, 서울 강남권 3선 이상은 수도권에 출마하거나 용퇴하라”고 주장했지만 동조하는 중진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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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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