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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된 산마르코 성당…‘수상도시’ 伊베네치아, 폭우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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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된 산마르코 성당…‘수상도시’ 伊베네치아, 폭우로 침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13 15:09수정 2019-1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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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명소 산 마르코 대성당이 물에 잠겨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veneziacityitaly

최근 이탈리아 전역에 비가 쏟아지면서 ‘수상 도시’ 베네치아 일부가 침수됐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이날 오전 127㎝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저녁 무렵앤 180㎝ 넘게 차올랐다. 1966년(194㎝)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 된 것이었다.

이로 인해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산 마르코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은 물바다가 됐다. 건물 내외부 손상이 불가피하게 것이다. 1200년 역사를 가진 산 마르코 대성당이 침수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에만 3차례 발생했다.


이밖에 피해도 속출했다. 집안에 물이 들어차면서 전기합선이 발생해 78세 노인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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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루이지 브루냐로 베니치아 시장은 재난 상황임을 선포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현재 이례적으로 높은 기록의 조수 수위에 직면해 있다. 중앙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며 “이것이 기후변화의 결과”이라고 말했다.
물에 잠긴 베네치아의 모습. 루이지 브루냐로 시장 트위터

현재 이탈리아 많은 지역엔 호우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주말까지 기상 악천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당수 도시엔 휴교령을 내려졌다.

한편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비가 많이 내리는 늦가을과 초겨울이 되면 100~120㎝를 오르내리곤 한다. 도시는 120㎝까진 별 문제가 없도록 구조됐다. 하지만 이를 넘어가면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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