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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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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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 및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뉴스1
비서 성추행 및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뉴스1
경찰이 여비서 성추행과 여성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75)에 대해 24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제출된 증거를 고려해 충분히 혐의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2시 반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공항에서 체포했다. 2017년 7월 미국으로 출국한지 2년3개월만에 돌아온 김 전 회장은 해외 체류로 인해 기소중지 상태였으며, 자진귀국 형태로 즉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2017년 9월 고소를 당했고, 자신의 별장에서 일하던 여성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에도 고소를 당했다. 가사도우미 A 씨는 김 전 회장과 주고받은 대화 녹음 파일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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