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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 문 살인 청부…마지막 업자 가짜 살인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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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 문 살인 청부…마지막 업자 가짜 살인하다 ‘덜미’

뉴스1입력 2019-10-24 07:24수정 2019-10-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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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인청부를 받은 전문 킬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업무를 연쇄적으로 외주주다가 결국 금액이 너무 작아져 마지막 청부업자가 살인을 포기한 탓에 모두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난닝 법원은 이날 청문회를 열어 이같은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청취했다. 사건은 2013년 한 사업가가 부동산개발업자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부동산업자는 비용이 많이 들고 길어질 법정싸움을 피하기 위해 암살자를 고용할 결심을 했다. 부동산업자는 살인 청부업자를 구해 200만위안(약 3억3142만원)을 건네며 사업가를 제거하라고 했다. 하지만 암살자는 자기 손을 더럽히는 게 싫어 반값에 다른 암살자에게 일을 넘겼다.


이 암살자는 다시 이 일을 또 다른 킬러에게 77만위안에 넘겼다. 이 킬러는 다시 10만위안에 하겠다고 나선 암살자에게 일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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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대가는 이렇게 여러 차례의 외주를 통해 원래의 200만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마지막 청부업자는 살인을 준비하다가 이 금액이 자신이 붙잡혀 종신형을 받을 경우의 대가치고는 너무 적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그는 ‘가짜 살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암살 대상에게 연락했다.

원래였다면 죽었어야 할 사업가는 이날 법정에 서서 마지막 암살자를 어떻게 만났는지 설명했다. 둘은 한 카페에서 만났고 사업가는 암살자를 위해 몸이 묶이고 재갈까지 물려있는 사진을 위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촬영이 끝난 후 사업가는 경찰서로 달려가 살인 청탁자와 그외의 암살자들을 신고했다. 이로써 살인을 청탁한 부동산업자를 포함해 다섯 명은 2년7개월에서 5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주 수감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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