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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막말 영상’ 사과했지만…분노한 두산 팬들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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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막말 영상’ 사과했지만…분노한 두산 팬들 ‘야유’

조응형기자 입력 2019-10-23 23:00수정 2019-10-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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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에 앞서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 2회 키움 선두 타자 송성문이 나오자 1루 쪽 두산 응원석에서는 땅이 울릴 정도로 큰 야유가 터져 나왔다. 그가 두산 선발 이영하로부터 3루타를 뽑아낸 뒤에도 야유는 계속됐다.

두산 팬들이 분노한 것은 이날 공개된 송성문의 ‘막말 영상’ 때문이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에는 송성문이 1차전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팔꿈치 인대 나갔다”, “오늘 끝나고 햄스트링 수술” 등 두산 선수를 향해 야유하는 모습이 담겼다. 키움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소리를 질렀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콘텐츠를 제작하는 A사가 만들어 올린 영상은 이날 오후 삭제됐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졌다.

2차전을 앞두고 송성문은 “어제 한 행동에 대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 징계가 결정되면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 주장 김상수도 “큰 경기를 앞두고 내가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자고 얘기했다.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송성문과 함께 두산 더그아웃을 찾아가 사과하려 했으나 두산 측은 “서로 중요한 경기를 하는 중이니 시리즈가 끝나고 푸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그아웃 상황이 여과 없이 외부에 노출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KBO 관계자는 “A사는 KBO와 계약 관계가 아니다. KBO 외주제작 영상팀의 직원 한 명이 개인적으로 A사에 영상을 제공했다. 해당 직원은 더그아웃 출입을 금지시키고 원본 영상을 삭제하도록 했다. 외주 제작사와 A사를 상대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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