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키움 송성문 “후회하고 반성…두산에 사과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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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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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3)이 상대 팀을 향해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성문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1차전에서 한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잘못이니 선배님들과 동료들이 나를 신경 쓰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KBO 시리즈가 끝난 뒤 두산 선수단을 찾아 직접 사과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가 정중하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두산도 중요한 시리즈를 하고 있다. 시리즈가 끝난 뒤 기회가 된다면 찾아가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송성문은 전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편인 두산 선수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는 영상이 공개되며 ‘막말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는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이라고 소리치는 송성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송성문의 사과에도 두산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두산 팬들은 송성문이 타석에 서자 오랫동안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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