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정하고 김밥먹은 정경심 교수…변호인 “극도로 힘들어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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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3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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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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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54)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가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건강문제로 힘들어 했다고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전했다.

정 교수 변호인은 영장심사 과정에서 휴정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경심 교수가) 극도로 힘들어하신다. 감당하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건강문제 있으시니까”라며 “원래 2시간 하면 휴정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최근 뇌종양,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심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10분경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심사는 오후 1시 20분경 휴정됐다. 정 교수 측은 대기실에서 점심 식사로 김밥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심사는 오후 2시 10분경 재개됐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11개 혐의를 받는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구속 여부를 가를 중요 변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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