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놀면 뭐하니’ 토요 예능 1위··‘신해철 스페셜’ 예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0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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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임경식·채현석)가 유재석의 활약에 힘 입어 상승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오후 방송된 ‘놀면 뭐하니 ? 유플래쉬’ 편은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3.3%로, 이 연령대 기준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가 펼쳐졌다. 유재석은 최근 드럼을 배우기 시작하자마자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드림 신동’으로 불리고 있다.

영국 밴드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의 이름을 따온 ‘유고스타’로 나선 유재석은 비틀스 노래에 맞춘 드럼연주를 선보이며 오프닝을 화려하게 열었다.

밴드 ‘체리필터’ 드러머 손스타로부터 특훈을 받은 유재석은 솟구치는 불기둥과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무대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연주에 몰입했다.

유재석의 단출한 8비트 드럼에 유희열의 건반, 윤상의 베이스, 이상순의 어쿠스틱 기타를 거쳐 적재, 그레이, 다이나믹 듀오, 리듬파워, 마미손, 원슈타인, 지올팍, 크러쉬, 샘 김 등이 힘을 보탠 ‘놀면 뭐해?’가 먼저 공개됐다. 수정된 박자까지 척척 알아서 맞추는 유재석의 드럼 실력에 “역시 드림 신동”이라는 감탄이 객석에서 터져 나왔다.

이적으로 시작해 선우정아, 정동환, 이태윤, 폴킴, 헤이즈, 픽보이, 양혜승, 홍준호, 권영찬, 위드스트링이 참여한 ‘눈치’ 무대는 달콤한 여운을 선사했다. 보컬 이적과 기타리스트 한상원, 드러머 이상민이 윤석철과 함께 20년만에 밴드 ‘긱스’로 다시 뭉쳐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유희열과 윤상, 이상순을 거쳐 적재, 콜드, 김이나, 자이언티로 이어져 완성된 ‘헷갈려’ 무대 역시 주목 받았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고(故) 신해철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그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가 소개되자 현장은 놀라움과 뭉클함으로 가득 찼다. 유재석은 신해철이 만든 ‘날아라 병아리’를 들으며 힘든 시절 위로 받던 때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다음 회차인 26일 방송은 신해철 관련 스페셜 무대가 꾸려진다. 27일은 신해철이 팬들 곁을 떠난 지 5주기가 되는 날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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