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홀 이글’ 대니 리, 더 CJ컵 3R 저스틴 토마스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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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9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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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JNA GOLF 제공) 2019.10.17/뉴스1
대니 리. (JNA GOLF 제공) 2019.10.17/뉴스1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가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이글을 잡으면서 더 CJ컵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니 리는 19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 셋째 날 이글 1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대니 리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에는 3타 앞서있다. 대니 리는 2015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약 4년 만에 PGA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대니 리는 3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주춤한 대니 리는 12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힘을 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변수가 일어났다.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토마스의 2번째 샷이 물에 빠졌고 대니 리는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토마스는 보기를 범했고 대니 리는 먼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그 결과 대니 리는 토마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이날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안병훈은 초반 상승세를 타며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샷이 나무에 맞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트리플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12번홀(파5)과 14번홀(파4) 등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6번홀(파5)에서 보기에 그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안병훈은 3번째 샷이 물에 빠졌다. 벌타를 받은 안병훈은 결국 더블보기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윈덤 클락(미국)과 조던 스피스(미국)는 11언더파 205타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게리 우드랜드(미국)는 이날 나란히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207타 공동 7위로 순위를 26계단 끌어올렸다.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5위가 됐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5언더파 211타로 최경주(49·SK텔레콤), 김시우(24·CJ대한통운) 등과 함께 공동 26위를 기록 중이다.

19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 중이던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는 이날 2오버파 74타에 그치면서 기록이 중단됐다. 호블랜드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3위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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