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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후 첫 주말, 여의도 향한 검찰개혁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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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후 첫 주말, 여의도 향한 검찰개혁 촛불

뉴시스입력 2019-10-19 16:47수정 2019-10-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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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범국민시민연대, 제10차 촛불문화제
"검찰개혁·공수처 설치·패스트트랙 입법 촉구"
참가자들 "조국사퇴 마당에 개혁 반드시 돼야"
반대편 차도서는 '여의도 맞불 2차 대전' 집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첫 주말인 19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거리를 수놓았던 촛불들이 19일 여의도를 향하고 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건너편 대로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검찰개혁·공수처 설치·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입법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본 집회가 시작하기 4시간 전인 오후 1시께부터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오후 3시께는 4차선 도로가 수백명이 넘는 인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오후 3시45분께 기준 180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자리를 메운 참가자 대부분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공이 국회로 넘어왔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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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에 이어 4번째 촛불집회에 참석 중인 조재훈(52)씨는 ‘여의도에 모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하루빨리 공수처 설치가 돼서 검찰을 비롯한 적폐세력들을 정리해야 한다”며 “(공수처 설치) 입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상황 개선의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동생과 함께 참가한 김유선(41)씨는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컸고 지켜보고 있었다. 공수처 설치는 야당이나 검찰에서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조 전 장관도 사퇴한 마당에 검찰개혁은 반드시 돼야 하고, 패스트트랙 (법안도) 통과되도록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여의도에 모인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진전이 있을 때까지 국회의원들도 들을 수 있도록 여의도에서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주에서 상경한 김태상(53)씨 역시 “검찰개혁을 하기 위해선 (공수처 설치) 입법 통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초동에서) 옮겨와 국민 여론을 이끌려고 참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응답하라 국회’, ‘설치하라 공수처’, ‘민주주의 검찰개혁 함께아리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과 노란풍선들이 나부끼고 있고, 곳곳에선 태극기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집회 관계자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들이 국기의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어 (7차 집회 때부터) 기획한 것인데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내와 함께 참석한 김모(38)씨 역시 “광화문에서 퇴색시킨 태극기를 우리가 가져온다는 의미인 것 같아 좋게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앞서 범국민시민연대는 지난 12일 9차 촛불집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장소를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이어가겠단 뜻을 전했다.
한편 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께 ‘여의도 맞불 2차 대전(애국함성문화제)’을 진행한다. 이들 역시 서초동에서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공수처 반대’,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오후 4시30분 현재 주최 측 추산 330여명이 국회의사당 건너편 차도·인도에 운집해 있다.

일부 범국민시민연대와 자유연대 집회 참가자들 간 야유와 욕설 등이 오가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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