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사관저 침입에 “韓, 외교공관 보호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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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9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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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대사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2019.10.18.뉴스1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대사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2019.10.18.뉴스1
미국 국무부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주한 미국대사관저를 불법 침입해 농성을 벌인 데 대해 한국 정부에 보호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대사관저 침입 사건에 대해 “한국이 모든 외교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에 따르면 대진연 소속 회원 19명은 전날(18일) 오후 2시50분쯤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건조물 침입 혐의)로 전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대사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사관저 건물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반대” 구호를 외쳤다.

한국 외교부도 이번 사건에 우려를 표하고 관계부처에 주한 미국대사관 및 관저에 대한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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