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르도안도, 쿠르드족도 간절하게 휴전 원해”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9일 0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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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북동부에서 ‘경미한’ 저격수와 박격포 사격이 있었다고 말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지만 이 문제는 신속하게 제거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터키는 자국 병력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 관계인 쿠르드족 전사들이 철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공세를 닷새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합의가 있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에서는 터키군의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미한 저격수와 박격포 사격이 있었지만 곧 제거됐다고 말했다”며 “그는 휴전, 혹은 군사작전 중단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쿠르드족도 휴전을 원한다”며 “궁극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석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시리아민주군(SDF)의 지배를 받아온 시리아 동부의 유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에서 사로잡힌 자국 출신의 이슬람국가(IS) 전사를 인도받을 용의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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