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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②] 충청도 배경 가상도시 ‘옹산’…알고보니 포항 구룡포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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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②] 충청도 배경 가상도시 ‘옹산’…알고보니 포항 구룡포였네

유지혜 기자 입력 2019-10-18 06:57수정 2019-10-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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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 ‘동백꽃 필 무렵’ 궁금증 3가지

‘동백꽃 필 무렵’은 로맨스의 이야기를 핵심으로 하지만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의 요소도 풍긴다. 그 핵심은 동백(공효진)을 옥죄는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정체다. 어린 동백을 버렸던 ‘동백엄마’(이정은)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그의 정체를 둘러싸고도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차례 등장한 찰진(?) 욕설에 대한 방송심의 여부도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 걸핏하면 “육갑” 방송심의에 안 걸릴까?


덕순(고두심)은 동백에 푹 빠진 아들 황용식(강하늘)에게 “지랄하고 자빠졌네”라고 소리친다. 마을 주민 홍자영(염혜란)은 남편(오정세)의 카드명세서에 찍힌 ‘MT’가 대학교 MT인줄 알았다 모텔의 약자인 걸 알고는 “개새끼”라고 분노한다. 이정은의 “개년”, 강하늘의 “육갑 떠네” 등 귀를 의심할 만한 거친 욕설과 비속어가 종종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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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에는 ‘저속한 조어 및 욕설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국 지상파방송팀 김혜란 씨는 17일 “해당 욕설과 관련해 민원 접수가 아직 없으며, 안건 상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프로그램 특성, 내용 전개 또는 구성상 불가피한 경우 예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백 엄마 역을 맡은 이정은.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 까불이만? 동백 엄마 정체도 수상해!

열혈 시청자의 호기심은 ‘까불이’만큼 ‘동백 엄마’의 정체에도 꽂혀 있다. 방송 전까지 드라마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 않던 인물이 갑자기 등장해 평화로웠던 분위기를 반전시켰기 때문이다. 치매 증상을 보이다가도 멀쩡한 정신으로 돌아오는 그에 대해 시청자들은 일부러 치매에 걸린 것처럼 행동한다고 추리한다. 또 ‘바카스’를 끊임없이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도 갖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까불이’의 ‘시그니처’ 멘트인 “까불지 마”와 비슷한 “왜 이렇게 까불어 짜증나게”라고 한 장면을 두고도 그가 ‘까불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 옹산에는 게장거리가 없다?

드라마는 충청도를 배경으로 가상의 소도시인 옹산을 무대로 한다. 임상춘 작가가 ‘옹산’이라는 어감이 마음에 들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는 경북 포항의 구룡포 일대에서 촬영하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이 들어선 문화특화마을이다. 극중 ‘게장거리’로 설정됐지만 포항에서는 꽃게가 잡히지 않아 이곳에는 드라마 속 게장 음식점이 없다. 극중 식당의 꽃게 장식품은 물론 간판 모두 미술작업을 거쳤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협찬을 받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제작사는 도시의 특성을 ‘변환’할 수밖에 없어 포항시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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