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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이틀 만에 북한전 하이라이트 6분짜리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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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이틀 만에 북한전 하이라이트 6분짜리 영상 공개

뉴스1입력 2019-10-17 19:54수정 2019-10-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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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 남자 축구 대표팀 간의 경기 일부가 이틀 만에 축구 팬들에게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북한과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게시했다.

이에 앞서 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북한전 영상 풀타임을 공개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 땅에서 열린 남자 대표팀 경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지만 관중 없이, 중계 없이, 기자단 없이 치러져 깜깜이 경기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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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지상파 3사는 녹화중계라도 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화질이 나쁘고 방송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는 판단하에 무산됐다.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경기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

축구협회는 생중계는 물론 녹화중계까지 무산되자 보도 목적으로 북한전 전체 경기 영상을 상영했다. 이 영상은 북한으로부터 받은 DVD 영상으로 현재 중계물 사용 가능 범위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축구협회는 팬들에게 편집본을 공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 팬들의 최소한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전체 분량은 배포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전후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해 축구 팬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는 전후반 3분씩 약 6분간의 영상으로 꾸려졌다. 전반 이른 시간 나상호와 리용철의 헤딩 경합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을 비롯해 북한의 첫 슈팅, 북한의 거친 파울 등이 영상에 담겼다. 후반 역시 북한의 역습 과정과 후반 중순 나온 한국 황희찬과 김문환의 연속 슈팅 등이 영상에 나왔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유례없는 경기로 선수들의 육성과 심판의 휘슬 소리가 가득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체 영상에 대해서 어떻게 가공하고 배포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 가장 확실한 것은 북측의 승인을 받는 것이지만 그간 과정을 봤을 때 북한의 응답이 얼마나 신속히, 정확하게 올지 의문”이라며 “현재 축구협회는 본 영상물 활용 범위를 확인하고자 북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축구연맹(FIFA)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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