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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떠나자 文에 돌아오는 중도층…국정동력도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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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떠나자 文에 돌아오는 중도층…국정동력도 살아날까

뉴스1입력 2019-10-17 11:40수정 2019-10-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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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당시 마산시위에 참여했던 옥정애 씨를 격려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0.16/뉴스1

‘조국 정국’을 거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돌아섰던 중도층이 다시 돌아오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영향으로 풀이된다. 검찰 개혁 등 주요 국정운영 동력을 재충전할 정도로 의미 있는 지지율 반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1%p(포인트) 오른 45.5%로 조사됐다.


앞서 2주간 하락하며 40%대 붕괴가 우려됐던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해 40%대 중반을 회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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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도층의 움직임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2달 넘게 조국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보수-진보 양 지지층이 결집하는 가운데 중도층 이탈이 가속화한 것이 문 대통령 및 여당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 같은 중도층 민심 이반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에서는 조국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돼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9.2%로 지난주(33.5%) 대비 5.7%p 높아지며 3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중도층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앞서 9월 4주차 44.9%에서 39.7%, 33.5%로 2주 연속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왔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반등에 대해 그동안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거취가 사퇴로 결정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문 대통령 지지율을 하루 단위로 살펴보면 지난주를 40.4%(11일)로 마감한 후 이번주 들어 조 전 장관이 사퇴를 발표한 14일 42.2%로 반등한 후 15일 45.4%, 16일 46.5%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 사퇴에 따라 여권을 향한 민심의 추가 악화가 일단 멈춘 것으로 보면서도 당분간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반짝 회복세에 그칠지에 대해선 신중한 분위기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으로 경기 하강 우려가 높아지며 국민들의 경제 상황 인식이 추가로 악화할 우려가 있는 데다 검찰·사법개혁, 선거제 개편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연말로 갈수록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할 수 있어 여권으로선 국정 운영의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 초 대화가 재개된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대외 환경도 녹록지 않다.

이에 정부와 청와대가 각종 국정과제를 원활히 이끌어갈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국 정국’에서 조속히 벗어나 민생·경제 행보에 매진함으로써,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처 입은 민심을 좀 더 다독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날 주요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을 소집해 경제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이런 배경으로 풀이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 대해 “대통령이 경제를 더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회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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