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럼리스트 “다저스, 류현진 대신 게릿 콜·스트라스버그 영입할수도”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6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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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는 대신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미국 내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빅 타임 베이스볼’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대한 전망이 주를 이뤘다. 올 시즌 게릿 콜은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 스트라스버그는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투수는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콜은 그대로 FA 자격을 획득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옵트아웃을 선언해야 FA가 된다. 2017시즌에 앞서 워싱턴과 7년 1억7500만달러(약 2076억원)에 계약한 스트라스버그는 남은 ‘4년-1억달러’라는 조건을 포기하면 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헤이먼은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에 대해 7년 총액 2억4500만달러(약 2906억원)로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을 수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콜을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어 헤이먼은 스트라스버그에 대해 옵트아웃을 선언한 뒤 워싱턴과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연장계약이 아니라면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트라스버그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에서는 류현진과 리치 힐이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헤이먼은 다저스가 내부 FA와 재계약을 하는 대신 콜, 스트라스버그 영입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올 시즌 지구 우승에 성공하고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다저스로서는 확실한 선발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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