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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남북전,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축구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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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남북전,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축구 더비”

뉴스1입력 2019-10-15 11:04수정 2019-10-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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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 축구 대표팀의 격돌에 영국 ‘BBC’가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축구 더비’라고 표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하는 것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이다. 그 때문에 한국은 물론, 해외의 관심도 높다.


하지만 중계방송은 물론, 한국 원정 팬도 북한 측에서 허용하지 않으면서 ‘깜깜이 경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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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15일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팀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맞붙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면서도 “생방송은 물론, 한국 팬들과 외국 미디어도 전혀 없이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에서 축구는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매우 중요하다. 자국의 자부심과 애국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회적인 목적으로 스포츠를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남북전은 대부분 한국 또는 제3국에서 열렸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2017년 아시안컵 예선을 평양에서 치렀지만 남자 대표팀은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 가게 됐다”며 “한국의 FIA랭킹(37위)이 북한(113위)보다 높아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현재 H조 선두를 다투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남북의 대표 선수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한광성(21·유벤투스)을 꼽았다.

BBC는 이밖에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최근 한국과 북한의 외교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가 열린다”며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회담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미사일 시험을 해 긴장도 높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남북 관계가 스포츠 경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 관계에서 스포츠는 종종 새로운 외교 관계를 열어주는 열쇠가 되곤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이 참여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최근 외교 관계를 비춰볼 때 이번 남북전은 긴장감이 높은 상태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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